[일간스포츠 엄동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 박주희가 제 87회 아카데미 갈라 파티 무대에 선다.
박주희는 18일 미국 LA로 출국해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여한다. 박주희는 시상식 당일인 22일 치러지는 '뷰잉 갈라파티' 무대와 20일 열리는 '한국의 색에 동요되다 in Oscar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특히 20일 무대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니퍼 목의 한복 의상을 입고 패션쇼에 나설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패션쇼의 배경 음악으로는 박주희가 직접 작사한 '사랑의 아리랑'이 울려퍼질 예정이라 더욱 뜻 깊다.
박주희 측 관계자는 "세계인의 영화축제인 오스카 시상식과 오스카 뷰잉 갈라쇼 패션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 박주희가 참석하게 돼 영광이다. 제니퍼 목의 한복을 입고 한국의 미를 전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선정된 '아리랑'를 변주한 박주희의 곡 '사랑의 아리랑'을 들려줄 좋은 기회라, 더욱 가슴이 뜨거워진다. 전 세계에 한국의 미와 음악을 전하는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시상식을 즐기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패션쇼의 테마곡으로 선정된 '사랑의 아리랑'은 박주희가 직접 작사를 했다. 한 많은 이별가로 알고 있던 아리랑을 아(我)리(理)랑(朗) 즉, 참된 자신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노래한다는 의미로 해석한 곡이다.
패션쇼의 디자이너 제니퍼 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87회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을 받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복을 알리는 홍보 활동과 한국 설 연휴에 맞춰 미국 오스카 뷰잉 갈라파티에 최초로 레드카펫이 아닌 색동카펫을 깔고 한복과 한국의상 패션쇼를 하게 된다.
이번 '한국의 색에 동요되다 in Oscar' 패션쇼에는 미국 현지에서 15명의 다국적 모델과 한국모델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엄동진 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241&aid=00023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