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엄동진]
가수 박주희가 미국에 한국의 색과 소리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박주희는 2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MGN five star 극장에서 미경제인연합(US Business enterprise council)의 주최로 열린 '한국의 색에 동요되다 in Oscar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22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됐다.
이번 패션쇼에는 레드카펫이 아닌 색동카펫이 깔렸을 정도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데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 박주희는 이번 한복 패션쇼의 메인 테마곡으로 자신의 4집 수록곡 '사랑의 아리랑'이 선정되면서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잡았다.
박주희는 메인디자이너인 목은정 디자이너의 색동대례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사랑의 아리랑'을 불렀다. 이 곡은 박주희가 직접 작사를 했다. 한 많은 이별가로 알고 있던 아리랑을 아(我)리(理)랑(朗) 즉, 참된 자신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노래한다는 의미로 해석한 곡이다.
박주희는 이 밖에도 한복 패션쇼가 진행되는 중간, 자신의 히트 곡 '자기야''I'll always love you'를 라이브로 불렀다. 그 자리에 있던 현지 정재계인사, 영화배우, 설렙 등은 박주희의 가창력에 "amazing"을 연신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박주희 측 관계자는 "세계인의 영화축제인 오스카 시상식과 오스카 뷰잉 갈라쇼 패션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 박주희가 참석하게 돼 영광이다. 제니퍼 목의 한복을 입고 한국의 미를 전해 영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선정된 '아리랑'를 변주한 박주희의 곡 '사랑의 아리랑'을 들려줘, 더욱 가슴이 뜨거웠다. 전 세계에 한국의 미와 음악을 전하는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시상식과 패션쇼를 즐겼다"고 덧붙였다.
박주희는 지난 18일 미국 LA로 출국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인 22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오스카 공식갈라파티 100Star 파티와 20일 할리우드 트리뷰트 '한국의 색에 동요되다in OSCAR' 무대에 올랐다
패션쇼의 디자이너 목은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87회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을 받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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